07년 3월 12일 : 명탐정 캔디
밤에 자기전에 캔디랑 침대에서 하는 놀이가 있다.
바로 탐정놀이
잘 준비를 하고 침대에 올라가면, 캔디는 어김없이 장난감 중 하나를 물고 올라와 내 앞에 턱하고 놓는다.
그 때 부터 시작!!!
초반에는 공뺏기 놀이를 하다가, 이불속 어딘가 깊숙히 넣어두면, 코로 킁킁대면서 숨겨둔 위치를 파악한 뒤,
두 발로 이불을 헤쳐가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장난감을 기어이 찾아내고 만다
사실 처음에는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캔디가 계속 공을 가져와 내 앞에 두거나,
뾱뾱 소리를 내면서 놀자고 안달이었다.
그래서 공을 없애면 이 녀석이 시끄럽게 하지 않을 것 같아, 이불속에 쏙~ 하고 숨겨두었으니
이리저리 냄새를 맡아가면서 결국 공을 찾아내고 마는 것이다.
그래도 공을 찾는 동안, 난 책을 읽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 캔디에게 놀거리를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처음에 이렇게 시작된 탐정 놀이를 하다보니,
캔디의 놀라운 능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말 잘 찾는다. 캔디의 눈을 피해 이곳저곳에 마구 숨겨도 어떻게 냄새를 맡아내는지, 신기할 정도다.
모.. 강아지들은, 개들은 원래 다 그렇다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녀석, 찾아내는 과정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찾는 동안에는 어찌나 진진한지.. ^^;
거실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공이 거실장 밑으로 들어가면 꺼내달라고 낑낑댄다.
내가 주의를 돌리려고 음식으로 유인해 먹을 것을 주면 낼름 맛나게 받아먹고, 더달라고 조르다가, 다시 거실장 밑을 쳐다보면서 애닳은 소리를 낸다.
기억력도 어찌나 좋은지.. ^^;
오늘도 자기 전에 캔디랑 탐정 놀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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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3/14/2007 17:04 by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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